이 당시 생물학적 몸 상태는 이상이 없었으나,
탁한 느낌을 꽤 받아서, 어찌된건가 확인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당시의 내용을 그대로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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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많이 피곤한건지 탁해진건지 몸이나 정신이나 좀 무거운듯 해서,
오늘 아침에는 잠시 명상을 하였는데, 영안으로 무언가 보였습니다.
지중해인지 동남아인지, 해변가를 향한 호텔같은 곳 안에서 저는 밖을 보는 시점이었고. 건물은 온통 하얀색이었습니다.
* 이 분위기는 아니지만 참고용입니다.
시간은 태양이 내리쬐는 한낮이고, 실제가 아니기 때문에 저는 몸에서 빠져나와 높이 4~6층 정도 되는 숙소에서 테라스를 통해 유유히 공중을 날아가서 해변으로 갔습니다. 상태는 나체였습니다.
평온한 바다물이었고, 모든것이 포근했어요.
그러나 바다물에 발이 닿자, 갑자기 보석같은 바닷물 색상이 바다 중심부에서부터 시커멓게 변하더군요.
바다 속 몇 발자국 앞의 모래바닥을 보니 절벽처럼 싱크홀이 된듯 끝없는 구멍이 뚫려있고,
그 안에서 검고 검은 기운이 뿜어나와 저를 붙잡으려고 했습니다.
잔잔하던 바다는 거센 파도를 일으키며 저를 삼키려고 하였는데, 이때 묘한걸 느꼈습니다.
두려움인가. 아니면 환희인가.
저는 선택해야 했습니다.
처음에는 끝없는 어두움이 보이는 끝없는 바닥에 두려움이 있었으나,
잠시 생각해보니, 몸이 닿고나서 그렇게 된것이라서. 같은 것은 같은것끼리 끌어당기는 성질이 있으니 몸에 있던 더러움, 탁기 등에 반응한 것이라는 판단이 섰습니다.
그러자, 그건 두려움이 아니라 기쁨으로 변했습니다.
그런 확신이 서자, 몸은 그 중심부로 끌려가는것이 아니라 몸에 숨어있던 기운, 탁기라고 할수도 있고, 더러운 것일수도 있는 그런것이 마치 곤충이 탈피하는 껍데기처럼 몸 껍데기가 흐멀흐멀 빠졌습니다.
질감은 끈적거려서 몸에서 가볍게 빠지는것은 아니었으나, 워낙이 바다의 시커먼 기운이 강력하다보니 그 끈적거리는 껍데기같은것이 뜯겨나가고 빨려나가더군요.
저는 바다물에서 다시 그대로 날아서 원래 있던 곳의 옥상으로 올라갔습니다.
그와 동시에 바다에서도 시커먼 물이 쫒아오더군요. 총이나 화살이나 표창을 쏘듯 물이 경화되어 얼음?비슷하게 되서, 저한테 날라왔고, 그것들이 몸에 박히더니 남아있던 검은 기운들이 그 경화된 물과 반응하여 기화되었고, 나머지는 일반 물처럼 액화되어 바닥에 뚝뚝 떨어지더군요.
바다를 보니, 바다는 처음처럼 대단히 고요하였고, 매우 아름다운 빛을 띄었습니다.
제 몸을 바라보니, 그 더러운것이 빠져나가서 그런지 몸은 광택이 나며, 밝았습니다. 색상은 아주 연한 베지색류로 깨끗해진것을 느꼈습니다.
저는 이것을 보고나서, 느낀것은, 영혼세탁? 이라고 불러야 할지 모르겠지만,
몸을 딱는것도 중요하지만, 영혼을 딱는것 역시 무척 중요하다.
이것을 경험한 즉시, 세상이 엄청나게 밝아보임을 느끼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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