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바뀌는 순간이 중요하다. 호흡이 멈추는 순간을 맛보라!

지난 글에서 들숨과 날숨에 대하여 썼습니다.

아직 못보신분은 꼭 보시고 오시기 바랍니다.

해당 링크 드릴테니 보십시오.

 

수련시 호흡은 어떻게 해야 할까? 호흡을 잘못하면 병에 걸린다.

 

이번에는 호흡이 바뀌는 순간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원래 이 내용은 나중에 쓰려고 했는데, 호흡을 써서 그냥 바로 쓰기로 했습니다.

 

호흡은 전 게시글에 쓴 것과 같이, 들숨과 날숨으로 나눕니다.

그런데, 들숨과 날숨 다시 들숨 그 사이는 순간적으로 바뀌는 구간이 생깁니다.

 

처음 호흡 하는분은 이것에 대해 신경 쓰지 마시고, 그냥 들숨, 날숨만 연습하시기 바랍니다.

 

이제부터는 들숨,날숨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분만 보시기 바랍니다.

 

숨을 쉬면,

들숨-바뀜-날숨-바뀜-들숨

이것이 지속됩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쓰면,

들숨-속도점점느려짐-멈춤-속도점점빨라짐-날숨-속도점점느려짐-멈춤-속도점점빨라짐-들숨

이렇게 됩니다.

 

이때 멈춤의 순간이 매우 중요한데, 이때가 좀 신비스럽게 써보자면, 창조의 순간입니다.

그리고, 모든 비밀의 문이 열리는 순간입니다.

 

들숨과 날숨의 관계에 대해서는 역시 앞글에 썼기 때문에 기억 안 나시는 분은 다시 보고 오시길 권합니다.

 

 

들숨으로 인해, 신체는 긴장이 생기고,

날숨으로 인해, 신체는 긴장이 풀어집니다.

다시 들숨을 하면서 긴장이 생깁니다.

이유는 아래에 쓰겠습니다.

 

 

이 과정을 좀 더 구체적으로 쓰겠습니다.

들숨으로 인해, 신체는 긴장이 생기고,

서서히 들숨이 느려지면서 긴장이 누그러집니다.

멈춤-긴장과 이완의 교체가 됩니다.

서서히 날숨의 속도가 붙으면서 긴장이 풀어집니다.(이완)

날숨으로 인해, 신체는 긴장이 사라집니다.

서서히 날숨이 느려지지만 긴장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긴장이 확 풀어집니다.

멈춤-이완과 긴장의 교체가 됩니다.

서서히 들숨의 속도가 붙으면서 긴장이 생깁니다.

다시 들숨을 하면서 긴장이 생깁니다.

 

멈춤의 순간을 좀 더 자세히 쓰면, 두 멈춤 구간은 전부 신경계의 반응 교체가 됩니다.

(단어가 마땅한지는 모르겠지만, 풀어써드리면, 이완, 긴장 시 신경반응이 다름을 말합니다.

 

들숨 때 교감신경이,

날숨 때 부교감신경이 반응하게 되는데,

 

간단히 교감신경은 긴장, 부교감신경은 이완에 관여합니다.

 

이렇게 멈춤의 순간은,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전환되는 순간이 되며,

이때 자세히 느낄 수 있는 분이라면, 몸 전체에서 전환되는 그 순간의 전기적 반응을 느낄수 있을 겁니다.

아니 부분적으로라도 느낄 수도 있으니, 전체로 못 느낀다 해서 실망할 건 없습니다.

 

명상을 하게 되면, 들숨과 날숨에 대해 이렇게 썼는데, 멈춤에 대하여 대충 감잡으신 분도 분명 있을 겁니다.

 

좀 더 추가로 쓴다면,

숨이 전환될 때는 분명 숨이 멈춥니다. 그러나, 고의로 숨을 멈추지 마세요.

숨을 멈추려 하지 말고, 의식의 시간이 멈추는 것에 초점을 두십시오.

이것이 진짜 창조의 순간으로 들어가는 핵심 포인트입니다.

 

멈추면 비로소 보인다.라는 말처럼, 호흡도 마찬가지입니다.

 

 

 

걸음을 걷다가,

걸음을 멈추면,

비로소 보게 된다.

그리고 보인다.

 

호흡을 쉬다가,

호흡이 멈추면

비로소 알게 된다.

그리고 안다.

 

 

 

자세한 내용은 또 다음 편에 써야 할 것 같습니다.

호흡의 또 다른 모습에 대해서 쓰기에는 아직 이르기 때문입니다.

 

공부하시는 분은 먼저 공부부터 다 하고 하시고,

운동하시는 분은 역시 운동부터 다 하고 보세요.

 

 

설명을 했으나, 역시 정신세계에 대한 설명이 애매한 부분이 있어서 설명하는데 좀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꾸준히 하시고, 다시 읽어보시고 하면 이해가 더 잘 되실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궁금증은 댓글로 남기셔도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