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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

명상을 하면서 내가 하는일에 대한 현실적 괴리감이 생겼다면?

by 신탁 오라클 2020.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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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을 하면서 내가 하는일에 대한 현실적 괴리감이 생겼다면?

 

명상을 깊게하다보면, 누구나 그런것은 아니지만, 그런 생각이 드는 경우가 생길수 있습니다.

도대체 왜 그럴까요?

 

우선 짚어보아야 할것은 명상을 과연 정확히 했는가? (이것은 여기에 쓰진 않겠습니다)

그러나, 일단 명상에 대한 체크는 둘째 치고, 그런 현상은 왜 생길까?

 

두번째에 대한 내용을 보겠습니다.

대부분 명상이라 하면, 아무래도 조용히 차분하게 정신을 가다듬고, 생각을 잊고, 편히 나를 쉬게한다는 개념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적당히 맞는 말이지만, 그런개념으로 하더라도 일단은 괜찮습니다.

 

아무튼, 명상을 하게 되면, 신체가 이완되며, 정신도 또한 편안하게 되어 몸과 정신이 정상화가 되게 됩니다.

정상화라는 의미는, 긴장되거나 염증이나 병에 걸린 부분이 이완되고 치료된다는 뜻입니다.

즉, 자가치료를 말합니다.  <- 이부분은 차후에 또 쓰게될것 같군요. 내용이 좀 길어질듯 합니다.

 

내부적으로 무언가 일어나다보니, 심리적으로 좀 묘한 느낌도 때론 받게 됩니다. 신기한것은 둘째치고, 이런 세상?이 있다니, 호기심이라던지 새로운 것에 대한 갈망도 생기게 됩니다.

 

그런 기분에 많이 노출되면 될수록 이상하게도 명상이 끝난후의 내가 닥치게 되는 현실과 마주하면, 더 많은 고통으로 느껴지게 됩니다.

 

여기서 문제는, 그것을 고통이라고 받아들이게 되는것에 있습니다.

원래 현실이라는 것은, 엄청나게 복잡한 세상이 엮인곳입니다.

 

무슨 뜻인가?

간단히 예를 들겠습니다.

방안에 나 혼자 있다면, 그 방은 나의 세상으로 채워지게 됩니다.

그러나 누군가가 들어오게 되면, 그 방은 나의 세상에 그 사람의 세상이 섞이게 됩니다.

물론 내방이라면 그럴일이 덜하겠지만, 공공장소라 한다면, 반드시 그렇게 됩니다.

즉, 나의 것이 아니므로, 나의 세상, 달리 말하면 아집이 됩니다.

그 아집과 다른이의 아집이 뒤섞이는 공간이 됩니다.

 

그러나 나의 소유물인 공간에 내가 있다면, 그 모든것이 나와 엮여있으므로, 적절한 비유를 한다면, 엄마품속의 아기와 같은 상태처럼 외부적 위협이나 긴장이 들어올수가 없게 됩니다.

 

이것을 못난이 그림으로 해서 두명의 관계를 보여드리자면,

두개의 영역이 겹칠때의 교차점

하늘색과 곤색을 사람으로 치면, 각자 영역이라는 것이 있고, 서로간의 겹치는 부분이 반드시 생기게 됩니다. (여기에서는 단순 빨간점으로 표기했지만, 실제로는 점이 아니라 면으로 봐야겠죠.)

 

물론 혼자라면 절대 생길일이 없으며, 생기더라도 오히려 자기 자신의 영역이 더 많이 생기므로, 곱절로 자기 영향을 받게 됩니다.

*혼자인 경우라도 그런 영향을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중인격, 빙의 등)

 

현실이라는 세계는, 단시 사람을 만날때만 그런것이 아닌, 생각을 하는등의 신경쓰는 일만 해도, 그것자체가 나의 세상이 아닌것에 에너지를 소비하는 것이다 보니, 그것이 또한 충돌을 만들게 됩니다.

 

따라서, 가장 쉽게 수련하는 방법으로는 속세를 떠나서 하는것이 가장 쉽긴 하지만, 그만큼 속세에서 떠나서 하되, 제대로 하지 않고 대충하게 된다면, 차후 현실?에 오게 될때 충돌이 많아지므로 더 힘들게 됩니다.

예) 세속을 떠나 수행하던자라는 사람이 하산하여 하는짓이 강간이나 하고 다닌다.  뉴스보면 간간히 볼수 있던 내용이죠.

 

하지만, 현실에서 수련을 하게 되면, 쉽다고 할수는 없어도, 그만큼 내성이 강해집니다.

 

무엇이 좋을까? 그것은 역시 선택입니다.

제가 한다면, 저는 두가지를 다 선택합니다.

 

무슨뜻인가?

초반에는 세속을 떠나서 어느정도 스파르타 식으로 강력히 하고,

후반에는 현실에 적응하면서, 세속을 떠나 익힌것을 적용하면서 그것이 타당한지 검증할것입니다.

 

 

말이 길어졌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명상을 하다보니, 현실의 나에 대한 모습에 대한 괴로움, 괴리감이 든다.

->현실은 원래 잡탕세상이므로, 내가 무엇을 하는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하고 있는 것에 대한 자기의 마음이 어떻게 반응하는가를 보아야 합니다.

 

수련은 더 좋은 세상이라던지, 더 좋은 능력(스펙)을 쌓기 위함이 아니고, 나의 마음상태가 평정심을 유지하는가를 아는것에 주안점을 두어야 합니다.

물론 그 평정심이 억지로가 아니라, 자연~스러움에 바탕을 두는가가 중요합니다.

 

그래서, 현실에 돌아와서, 내가 만약 길거리에서 쓰레기를 줍는일을 하더라도, 그것이 엄청난 행복을 느낄수가 있게 됩니다. 물론 돈을 만지는 일을 하더라도 그것이 돈때문이 아닌 그 일에 대한 행복자체를 느끼게 됩니다.

 

이것은 정신승리와 다른데, 정신승리는 참음을 강요합니다.

예) 내가 비록 현재 이렇지만, 이것은 하나님, 예수님에게 가기위한 고난의 시간이다. 나는 결국 천국행이 확정되었으니 기쁘구나. / 누군가가 나한테 화를 냈다. 신께서는 내가 그를 용서하는것을 원하실거야. 그래서 나는 그를 용서할거야.

대략 이런 느낌입니다.

 

그래서 정신승리자의 특징은, 자존감이 낮고, 집착이 강합니다. 그리고 특정관념에 대해 지나친 의존성을 보입니다.

레벨업을 하는 자의 특징은, 자존감이 높으며, 집착이 없거나 약합니다. 역시 특정관념에 대해 연연치 않습니다.

 

레벨업을 달리 말하면 깨달음을 말합니다.

 

정작 중요한 내용을 후반부에 다 쓴것 같습니다.

아무튼, 내용상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는것 같습니다만, 부연설명이 필요하다 싶다면 댓글로 써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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