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이미지와는 다르지만, 대략분위기는 비슷합니다.
작년 하반기 낮 시간에 집에서 기도를 하던 중이었습니다. 딱히 어떤 주제로 기도한것은 없었고, 내면을 닦아내는 즉 나를 비우는 기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기도를 하고 있었으니 눈을 감고 했는데, 갑자기 제 앞에 환하게 보이더군요. 마치 눈을 뜬것처럼 말이죠. 저는 진짜 눈을 뜬줄 알고 그대로 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전방보다 높은 위치 허공에서 서서히 무언가가 나타나더군요. 하지만 놀랍거나 무서운 느낌은 전혀 없었고, 안락하고 편안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점점 그 무언가가 선명하게 즉 진하게 위에서 내려오더니, 제 머리위 대략 30cm이상 높이에서 멈추더군요. 저는 고개를 천천히 들어보게 됐습니다.
그 존재는 저 자세와 매우 유사한 자세로 저를 바라보고 있었고, 온 몸에서 옥빛의 아우라가 펼쳐지며 옷도 정말 날개옷이라고 할만큼 투명한 느낌 그리고 매우 고급스럽고 우아하며 귀하다는 것을 바로 느꼈습니다. 그 존재는 양손을 제 시선이 있는 방향으로 손바닥을 내려보였고, 이때 그 존재는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이제야 왔구나. 환영한다.'
저는 순간 의구심이나 어떤 이성적 사고도 생기지 않고, 그저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마치 아기를 볼때 무저항으로 그 아기를 바라보게 되는 것처럼, 그 어떤 저항도 생기지 않고 그대로 가슴 깊숙히 그 말이 심어졌습니다. 저는 그 말을 듣자 그대로 눈물이 흐르는 동시에 기쁨으로 가득찼습니다. 그 존재는 이어서 무언가를 저에게 주었고, 그것은 곧바로 제 몸에 착용이 되었습니다. 그것은 하얀색의 기운으로 가득찬 옷으로 그것은 신관의 옷, 즉 제사장의 자격을 부여하는 옷이라는 것을 그 옷이 입혀지는 동시에 그 옷의 의미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 다음으로 곧바로 가슴에 붉은 화염이 일렁이는 방패같은 것이 막아주었고, 이것 역시 가슴에 막아주는 동시에 그 의미를 듣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양 팔에 푸른 불길이 일렁이는 장갑이 착용이 되었는데, 그 푸른 불길은 어깨부터 손끝까지 일렁이고 있었습니다. 그것 역시 착용이 되자마자 그 의미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 3가지의 신물을 받았으나 그 어떤 마음의 동요도 없었고, 감정의 기복도 없이 그저 그 존재만을 바라보고 있었고, 그 존재는 자비, 평온의 표정으로 저를 계속 보는것인지 아니면 그 상황 전체를 지켜보는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매우 온화한 인간계에서는 맛볼수 없는 평온함으로 유지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그 존재는 처음에 그런것처럼 스르륵 사라졌고, 그 존재가 사라지자, 저도 기도에서 깨어나게 되었으며, 그동안 눈을 감고 있던것도 다시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여운은 매우 오래간 지속되었으며, 그 존재로부터 받은 신물은 현재도 계속 사용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인데, 너무 신기한 경험이다보니, 아는 친구중에 하필 성당에 다니는 친구가 있어서 말을 해보았습니다. 그 친구는 꿈이 수녀가 되는것이었으나, 결국 수녀의 길은 포기를 하고 말았지만 지금도 열심히 성당에 다니는 친구입니다. 그 친구에게 제가 본 그 존재의 자세와 표정, 분위기를 설명했더니, 그 친구가 놀라면서 바로 말하기를,
"그 분 성모님 아니야? 니가 말한건 정확히 성모님이신데!"
그 말이 더 신기했습니다. 저는 종교주의자가 아니기 때문이고, 계다가 성당은 다니지도 않기 때문이죠. 그러나 그 친구말이 그렇다고 하니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그런데, 정말 놀랍게도 제가 본 그 존재의 손의 자세와 다리의 자세, 그리고 머리를 기울인 모양과 분위기가 완벽하게 성모마리아와 동일했습니다.
"이럴수가!!!"
저는 남들이 못보는 것을 늘 보는것은 아니지만 귀신을 보기는 했지만, 신을 본적은 없었습니다. 물론 저레벨?의 신들은 보긴 했지만, 그런 고레벨의 신은 보지 못했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인가... 정말 놀랍게도, 그 경험 이후로부터 저는 신의 세계를 더 가깝게 느끼게 되었지만, 그에 따라 귀신 또한 집요하게 오는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도딱던 떄에 느끼던 것과 같은 상황인것에 좀 놀랍기도 했습니다.
*옥황선녀라고 한 이유는, 딱히 그 존재로부터 이름을 듣지는 못했고, 입은 옷 색상이 옥색이며, 복식은 고대 동양복식이었고, 그렇다면 천사라는 호칭보다는 선녀가 맞고, 또한 성모님이라면 급이 대단히 높으니 옥황선녀가 어울린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지은 이름입니다. 나중에 혹시 나타나시면 이름좀 알려주세요.
그리고, 저렇게 사진처럼 살색이 아니라, 피부색도 정말 하얗습니다. 물론 약간은 살색느낌인진 아니면 옥빛때문인지 몰라도 연노랑 비스무리 하게 보이긴 했지만, 확실히 저런 피부색은 아닙니다. 그리고 정말 빛이 찬란해서 어지간한 아우라로 설명이 안됩니다. 브라보...
이후에 또 다른 존재로부터 신물을 받게 되었습니다.
2024.04.23 - [정신세계] -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 으로부터 신물(신의 물건)을 받은 경험
이 존재로부터도 신물을 받았고, 그 자세한 내용을 써놓았으니 원하시는 분은 내용을 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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