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

어릴 때 대낮에 본 미지의 존재

신탁 오라클 2024.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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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대낮에 본 미지의 존재

 

*일단 이 썸네일에 왜 추장같은이가 또 나왔는지;;; 이건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어린 시절이라서 나이는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아마도 7살에서 9살 사이로 생각됩니다.
그 당시 반팔에 멜빵 바지를 입었던 기억이 있으니, 여름쯤일겁니다.

사진상의 아파트는 현재도 존재하는 문화맨션으로, 당시에는 문화맨숀 이라고 불렸고

A동 B동으로 총 2개동의 아파트에 뒷편은 놀이터로 구성이 되있습니다.

현재도 같은 구성이지만, 한번 맘먹고 가보니 현재는 놀이터의 모래사장은 전부 제거한 상태이고

사진처럼 주차장이 넒어지고 놀이터는 줄어들었습니다.

 

 

 

 

이 당시에는 자동차 보급률이 낮았기 때문에, 주차 공간은 아파트 입구의 내부 공간으로도 충분했었고,

당시의 놀이터는 노란색 모래놀이터를 기본으로 아파트 뒷편이 전부 놀이터 공간이었습니다.

 

저는 당시 놀이터에 가까운 동인 A동에 거주하였는데, 낮에 놀이터로 놀러 나갔었고,

이때 사진상의 2번으로 표기된 곳에 차가 한대 주차된것이 있었죠.

 

왜 그런지는 몰라도, 그 차 아래를 쳐다보았습니다.

당연히 다리를 구부리고 아래를 쳐다보았죠.

 

 

사진이 마땅치 않지만, 자동차 아래를 통해 놀이터 방향을 쳐다보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뭔가가 보이더군요.

검은 실?

다시 보니 머리카락이 보이는데, 얼굴이 보이더군요.

차 아래에 머리만 있었는데, 그 당시에는 무서운것도 아무런 생각도 안났고

그냥 그런가 보다. 싶었습니다.

 

그로 인한 영향을 받은건 뭐가 있을까? 생각을 해봐도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영향을 받지 않았을까? 지금도 잘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다음에 본 다른 것은,

위 사진에서 1번인, 여자아이를 본곳 이라고 쓴 곳인데,

그 바로 아래에 빨간 테두리가 불탄 공장이라고 썻죠.

 

당시 기억에 그 공장은 있었는지도 몰랐지만,

어느날 또 놀이터에 놀려고 나갔는데,

까맣게 탄 건물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조용했어요.

그때까지 눈에 띄지 않았지만, 원래 있던건지 아니면 갑자기 보인건지

엄청나게 큰 쇠문이 눈에 띄더군요.

 

 

사진과는 다르지만, 제가 본 문은 양문이 아니라 문이 한쪽이었어요.

문은 녹이 슬었고, 검은 색이었습니다.

저는 그 문을 물끄러미 보던중이었는데,

문이 열렸고, 아마 소리는 안났던것 같아요.

지금 생각해보니 소리가 안난게 더 이상하네요.

 

어떤 여자애가 손짓을 하더군요.

들어오라고 말이죠.

당시의 그 여자아이는 면소재의 하얀 원피스였는데,

딱 제 또래였고, 그 아이의 머리는 어깨 아래까지 왔지만, 감지도 않았는지 엄청나게 헝클어져있으며,

머리가 떡져있고, 심지어 파리나 벌레가 주위를 날라다니는건지 아니면 무언가 너저분한 것이

머리에 붙은건지 아무튼 딱 보면 그냥 거지꼴이었습니다.

옷도 검댕이 여기저기 묻어있었고, 빵꾸도 나있고, 지저분했으며,

몸도 여기저기 검댕이 묻어있었죠.

 

그러나, 지금도 그 얼굴은 기억이 안납니다.

단지, 그 얼굴은 무표정이었다는것만 기억납니다.

 

그 아이는 아무런 말도 안하고 그냥 손짓으로만

이리와. 이리와...

하는 손짓을 하였는데, 기억으로는 제가 그 여자아이를 따라 그 철문을 열고 들어갔어요.

 

그리고, 내부를 보는데, 문을 열고 본 내부는 그대로 바깥이 보였고, 내부는 전부 검었습니다.

왜 이렇게 어두울까?

이렇게만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시 저는 그게 타서 그런전지는 몰랐으나, 당시의 기억은 실내인데 왜 등도 안켰을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그 곳을 나왔는지는 전혀 기억은 안나지만,

당시 그 여자아이를 따라서 들어가자마자, 그 여자아이의 존재감은 기억이 전혀 나지 않네요.

마치 입구에서 나를 부르고 공장에 들어가게 한뒤에, 사라진것 같습니다.

 

다 커서 이해가 된 것은,

자기가 불에 타서 죽은것을 알리기 위해 아마도 저 말고도 다른 사람에게도 손짓을 했을것 같지만,

다른 사람들은 그걸 보지 못한것 같습니다.

 

그런것들에 대해 지금은 그게 왜 그런지 이해가 가지만,

당시에는 어려서 아무 생각이 없었던게 기억납니다.

그 상황은 귀신이 된 존재는 자기를 알아달라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알아볼수 있는 자, 즉 영안이 있는 자가 자신을 알아보게끔 계속 그러고 있었던것 같습니다.

그 뒤로는 그 존재를 보진 못했는데,

 

작년인가,,올해 초인가쯤에 문득 이 기억이 떠오르면서, 부모님께 여쭤봤습니다.

 

그곳에 정말 공장이 있었는지. 그리고 그 공장은 불탄게 맞는지.

그런데, 정말로 그 공장은 불탄게 맞다고 하시더군요.

 

저는 잠시 생각에 잠겼습니다.

 

만약 불탔다고 하면, 아파트와 근접한 그곳에 아이들이 주민의 위험이 있을수 있으니,

접근금지같은 것을 해놨을건데, 기억에는 그런게 전혀 없었고,

또 하나, 어째서 그 여자아이는 누가봐도 불에 탄듯한 온 몸이 검댕으로 된 상태로

그 육중한 철문(녹슬고 불에 타서 원래는 소리가 나야 정상인데 전혀 소리를 못들었음)을 살짝 열고 나와서

나에게 손짓을 했을까?

그리고 따라 들어가는 순간부터 그 여자아이의 존재는 아예 사라져서 기억에 없는점.

 

그걸 생각해보니, 그 여자아이는 인간이 아닌 귀신임을 알겠더군요.

 

 

현 시점에서 작년 말쯤, 그 현장을 가본적 있었는데

그 공장이 있던 자리는 사진처럼 차들이 주차되 있는 공터로 되어있었고,

제가 놀던 모래 놀이터는 전부 모래가 사라지고, 차들이 주차되어 있고...

그나마 약간의 놀이터는 모래가 아닌 그냥 형식상 놀이터 모양을 조금 낸 작은 공간만 있더군요.

 

 

혹시 문화맨션에 거주하시는 분이 보신다면, 너무 겁내지 마시기 바랍니다.

제가 경험했던 그 공간은 이미 장소가 바뀐 상태라 그것의 영향은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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